나만 손실? 단톡방 수익 인증의 숨겨진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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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기 단톡방에 출근하자마자
울리는 알람 소리, 다들 빨간 불
켜진 종목들 캡처와 함께
'오늘 연봉만큼 벌었다',
'삼성전자도 힘냈다'는 이야기로
뜨겁습니다.
4월 내내 코스피가 신고가를 찍으며
역대급 불장이라더니, 정말 저만
빼고 다들 주식으로 돈을
버는 걸까요?
성경윤 씨처럼 주변 이야기가
온통 주식 이야기뿐이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정말 나만 이렇게 마이너스 나는
걸까?' 하고요.
수익만 말하는 이유, '선택적 자기 노출'의 심리
사실 단톡방에서 수익 얘기를 하는
사람이 모두인 건 아닙니다.
성경윤 씨의 동기 단톡방 23명 중
수익을 언급하는 건 서너 명
정도라고 해요.
나머지는 성 씨처럼 조용히 눈팅만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 침묵 속에 상당수가 손실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흔히
'선택적 자기 노출'이라고 부르는
심리와 관련이 깊은데요.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이 말한
'인상 관리' 이론처럼, 사람들은
타인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보여주고 싶어 하잖아요.
주식 투자에서는 이게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수익이 나면
'내가 잘해서 번 돈'이 되지만,
손실은
'내 판단이 틀렸다'는
고백이 되니까요.
특히 요즘처럼 다들
'대박 났다'고 말하는 분위기에서는
손실을 털어놓기가 더 어렵겠죠.
유튜브, SNS도 마찬가지…손실 얘기는 어디에도 없어요
이런 현상은 유튜브나 익명
커뮤니티, SNS에서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주식으로 큰 수익을 올렸다는
게시글은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여기저기 퍼지지만, 정작 손실을
고백하는 글은 찾아보기 힘들어요.
마치
'나 빼고 다 잘 산다'는 착각을
부추기는 것 같아요.
이런 선택적 자기 노출이 플랫폼
구조와 맞물리면서 수익 인증만
넘쳐나고, 손실 얘기는 조용히
묻히는 거죠.
이게 반복되다 보면 우리는 현실을
왜곡해서 보게 될 수 있습니다.
'생존 편향'이 만드는 착각
시간이 지나면
'생존 편향'이라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 때 폭격기 분석에서
나온 개념인데요.
살아남은 것들만 데이터에 남고
사라진 건 보이지 않아 현실이
왜곡되는 거죠.
주식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예요.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말없이
시장을 떠나고, 어느 정도 수익을
낸 사람들만 남아
'주변에 주식으로 돈 번 사람이
많다'는 착각을 더욱 강화하게
되는 겁니다.
성 씨처럼
'나만 돈을 못 벌고 있다'는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게
되는 거죠.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하게 추격
매수나 레버리지 베팅을 하게 되면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어요.
휘둘리지 않는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본시장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 빈도가 높은 개인 투자자일수록
수익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는
'수익 인증글'이 시장의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죠.
'껄무새'가 되기 싫어서 오늘도
'살 걸, 팔 걸, 버틸 걸…'
후회하고 계신가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재테크든, 남들
말만 듣고 섣불리 뛰어들기보다는
나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수익 인증'이라는 달콤한 말에
현혹되기보다는, 냉철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단톡방 분위기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여러분의 투자 경험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개미들의 세계
투자의 세계는 정말 어렵고도
복잡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때로는 실수도 하면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 대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며 더 나은
투자자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만의 특별한 투자
이야기나, 이번 기사 내용에 대해
더 나누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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