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내려도 안 사네 강남·한강벨트 급매물 쌓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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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
폭이 8주 만에 다시 커졌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좀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더라고요.
강남 3구와 용산구 같은 핵심
지역은 5주 연속 가격이 내리고
있는데, 오히려 외곽 지역은 오르고
있다는 거예요.
이런 현상은 5월 9일부터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집값 흐름이 15억원을 기준으로
나뉘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진으로만 봐도 지금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들이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가시죠?
매수 문의조차 없는 급매물
제가 얼마 전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매수 문의를 했던 분들에게 다시
연락했더니, 일단 더 지켜보겠다며
매매를 미루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규제가 완화될지, 아니면 더 강한
규제가 나올지 모르는 불확실성
때문에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고강도 대출 규제 이후 매수세가
많이 꺾인 상태인데, 심지어 기존
호가보다 4억에서 6억원이나 낮은
급매물이 나왔는데도 문의조차 없다는
이야기에 솔직히 좀 놀랐어요.
매물은 쌓이는데 거래는 '올스톱'
지금 서울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어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끝나가면서 강남, 송파, 용산,
마포 같은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되면서 거래는
사실상 끊긴 상태라고 해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갭투자를 사실상 막아버린
강력한 규제 이후
'패닉 바잉' 현상도 잦아들었죠.
쌓이는 매물, 줄어드는 거래량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앞두고
매물은 빠르게 늘고 있어요.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보다 11.4%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강남구가 20.4%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강동구, 서초구,
성동구, 동작구도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보유 주택을 내놓는
데다, 앞으로 보유세 개편
가능성까지 고려한 고가 1주택자들의
매물까지 합쳐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거래 절벽, 언제까지 이어질까?
반면에 거래량은 급감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후 계속
줄어들어, 이번 달에는 2000건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당분간
'거래 절벽'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요.
다주택자들은 세금 부담을 피하려
매물을 내놓지만, 매수자들은 추가
규제 가능성과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매수를 미루고 있어요.
여기에 대출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갭투자마저 차단되면서
투자 수요도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전문가들은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함께 보유세 인상 등 추가 대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거래 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등
규제 대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리 인상 여부와 보유세 개편안의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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