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년 축복 웨딩, 신청자 0명 반쪽짜리 정책에 외면받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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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예식.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죠.
높은 예식 비용 부담 때문에
결혼식을 망설이거나,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충청북도에서 야심 차게
'청년 축복 웨딩'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무료로 도청 대회의실과 문화광장을
예식 장소로 제공한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기대와 달리,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신청자도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오늘은 그 속사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무료 개방했지만 외면받은 '청년 축복 웨딩'
충청북도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
부담을 덜어주고자 도청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무료 예식장을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총 12쌍의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랑
신부 행진로, 무대, 안내판 등
예식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까지
갖췄다고 해요.
사업 기간은 올해 7월까지로 잡혀
있었고, 이미 3월부터 신청자를
모집했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진행된 1차 신청 기간에는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었고, 이후 추가
모집 기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7월까지 예정된 모든 예식
일정이 신청자 없이 마감될 위기에
처한 것이죠.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왜 좋은
취지의 사업이 외면받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편의 시설 부족,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지적
이처럼 청년 예비부부들의 관심조차
얻지 못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바로
기본적인 편의 시설 부족입니다.
충북참여연대 김혜란 사무처장은
'공간만 덜렁 만들어 놓고, 정작
가장 중요한 주차장이나 대중교통
연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결혼식에 하객들이 참석하려면
교통편이나 주차 공간이 필수적인데,
이런 기본적인 부분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청년들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죠.
더불어 도청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일반 예식장과는 다른 분위기 때문에
선호도가 낮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 사무처장은 '도청은 도민 전체를
아우르는 본연의 역할이 있음에도,
보여주기식 치적 쌓기에만 급급한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정책의 근본적인
방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충청북도의 반전 카드? 사업 개선 및 지원 확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충청북도는
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업 기간을 올해 하반기까지
연장하고, 예비부부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스튜디오 촬영 및
메이크업 비용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 결혼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피로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음료 업체 선정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 이전보다는 훨씬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주차 문제에 대해서는 인근
충청북도의회 신청사 지하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해결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준비 시간이
촉박했던 점과 식사 부담 등이
신청자가 적었던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과연 충청북도의 이러한 노력들이
예비부부들의 마음을 움직여 '청년
축복 웨딩'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성공적인 정책을 위한 제언
이번 '청년 축복 웨딩' 사업의
아쉬운 출발은, 정책을 기획할 때
수요자의 입장에서 얼마나 세심하게
고려했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제 예비부부들이 겪는 어려움과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앞으로 충청북도의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어, 많은 청년
예비부부들에게 진정한 축복이 되는
사업으로 거듭나기를 응원합니다.
여러분은 이번 '청년 축복 웨딩'
사업의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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