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시장, 화려한 과거 뒤에 찾아온 빚더미 전자레인지 음식에 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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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귀찮은데 그냥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밀키트 시장,
기억하시나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정말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승승장구하며
수천억 원대 매출을 올렸었죠.
저도 그때 밀키트 덕분에 집에서
간편하게 근사한 요리를 즐겼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승승장구하던 밀키트 선두 업체들이
줄줄이 경영난에 허덕이며 빚더미에
앉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정말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오늘은 이 흥미로운 소식과 함께
앞으로 밀키트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함께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매출은 줄고 적자는 쌓이고…1위 프레시지의 눈물
국내 밀키트 시장 1위 업체인
프레시지의 상황이 특히
안타까운데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
넘게 감소했고, 영업손실 역시
230억 원을 넘겼다고 해요.
2016년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누적 결손금이 무려 65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에
가까워졌다고 하니,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짐작이 가시죠?
코로나19 시기에는 비대면 소비
증가 덕분에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었는데, 그때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걸까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가격을
낮춘 전략도 수익성 악화의 큰
요인이었다고 합니다.
매출 원가율이 80%를 넘어서는 등
일반 식품 기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적자 구조가
고착화된 상황이라고 하네요.
'버티기'에 나선 마이셰프, 외부 자금 수혈로 연명?
2위 업체인 마이셰프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해요.
재무 상황을 보면 자체 수익보다는
외부 자금 수혈에 의존하며
'버티기'에 나선 모습인데요.
최근 몇 년간 유상증자를 통해
꾸준히 자금을 조달하며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누적 결손금도 700억 원을
넘어서며 근본적인 재무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죠.
마이셰프는 B2B(기업 간 거래)
비중을 늘리고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에
인수된 이후 계열사 기반을 활용하며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소비 트렌드 변화, '전자레인지 음식'이 대세?
밀키트 업체들이 동시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에는 밀키트 산업 자체의
한계와 함께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선식품이라는 특성상 높은 원가율과
냉장...냉동 물류 비용 부담, 짧은
유통기한으로 인한 재고 폐기
위험까지 안고 있죠.
제품 종류가 늘어날수록 관리해야 할
비용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셈입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소비
트렌드입니다.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밀키트의 존재감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해요.
소비자들은 조리 과정이 필요한
밀키트보다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이나 냉동 간편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밀키트를 자주
이용했지만, 요즘은 냉동 볶음밥이나
즉석 국, 찌개류를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가격도 밀키트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경우가 많고, 조리 과정이
훨씬 간편하니까요.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의 굴레
여기에 가격 인상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은
데다, 대형 식품기업과 유통
플랫폼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의 말처럼, 밀키트는
구조적으로 마진이 낮을 수밖에 없는
사업 모델이라고 합니다.
규모를 아무리 키워도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죠.
'귀찮은데 그냥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와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밀키트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간편식을
즐겨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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