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90% 가격 인하 동참, 하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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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원유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 조짐이
보이면서 석유 수급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시행된 석유 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놀랍게도 전국 주유소 10곳 중
9곳이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하지만 과연 이 가격 인하가
우리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격 인하, 얼마나 이뤄졌나?
소비자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지난 12일과 19일의 주유소 판매
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휘발유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의
91.90%에 달했습니다.
이는 정말 높은 참여율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가격 하락 폭입니다.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 이상
인하한 곳은 전체의 24.26%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많이 가격을 내린 서울 중구
서남주유소는 리터당
502원을 내렸지만, 이는 극히
일부 사례에 해당합니다.
상표별, 정유사별 참여율 차이
상표별로 보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가격 인하 참여율은 100%로 매우
높았습니다.
반면 NH-Oil 주유소는 가격을
내리지 않은 비율이 13.31%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가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비율이 11.67%로
가장 높았고, 에쓰오일은
4.43%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가격 인하와 평균 하락폭
경유 역시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의 92.52%로
집계되었습니다.
리터당 100원 이상 내린 곳은
44.70%로 휘발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전국에서 경유 가격을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경남 합천의
합천동부농협주유소(NH-Oil)로,
무려 리터당 590원을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전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76.76원, 경유
가격은 99.52원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하락 폭 미진, 이유는?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시장 가격 변동성이
안정되고 있지만, 상승과 하락 시
비대칭적인 부분이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가격이 오를 때는 빠르게
올랐지만, 내릴 때는 그 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인데요.
정유사들의 공급가를 고려하면 주유소
판매 가격은 더 인하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도
있겠지만, 최고가격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유가가 안정되고 최고가격제가
제대로 안착한다면,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줄어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주유소 90%가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는 소식은 반갑지만, 그
폭이 아쉽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정유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최고가격제가 실질적인 유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최고가격제 시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유소에서 기름값에 변화를
체감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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