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 한국 선박 26척 발 묶인 이유와 선원들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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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어요.
이로 인해 우리 국적 선박 26척이
3주째 발이 묶인 채 기약 없는
대기 상태에 놓였습니다.
부산에 있는 HMM 선박종합상황실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내에 갇힌
한국인 선원만 146명을 포함해 총
597명에 달한다고 해요.
HMM 5척, 장금상선 5척을
포함해 총 15개 해운사의 선박들이
이 상황을 겪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답답하고 불안할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네요.
특히 원유, 석유화학제품, 비료,
철강 등 국가 기간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자원들이 실려 있어 경제적
파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앞에서 펼쳐진 전쟁의 참상
단독 인터뷰에 응한 최 모 선장님의
이야기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어요.
지난 초, 두바이 인근 해상에서
군함을 겨냥한 드론이 요격되면서
파편이 선박 100미터 앞 해상에
떨어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비상 방송이 울려 퍼지고,
모든 선원이 5분도 채 안 되어
선내 대피소인 시타델로
집결해야 했죠.
매달 반복해 온 훈련이 몸에 배어
있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눈앞에서 벌어진 전쟁의
참상은 선원들의 마음에 깊은 공포를
남겼습니다.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앞바다
안전수역에 닻을 내리고 대기
중이지만, 항구에 정박하는 것보다
바다 위 묘박지가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상황이라니 얼마나
불안할까요.
경제적 손실과 중소 선사의 이중고
이번 사태로 인한 해운업계의 경제적
타격은 그야말로 '재난'
수준입니다.
초대형 유조선 9척만으로도 하루
손실이 70억 원대에 달하고,
26척 전체의 하루 기회비용은 약
1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미 3주간 누적된 손실은
2000억 원을 훌쩍 넘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선사들의
타격은 더욱 심각합니다.
연평균 매출액 1000억 원 미만인
중소선사 7곳이 이번 봉쇄 상황에
놓여 있는데, 이들은 대형 선사보다
훨씬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빨리 상황이 정상화되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텐데요.
MZ세대 선원들의 끈끈한 연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할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MZ세대 선원들이
이번 위기 상황을 계기로 똘똘
뭉쳤다고 해요.
젊은 선원들이 먼저 나서서
'선장님, 꼭 같이 가겠습니다'라며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는 모습을
보며 최 선장님도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려는 이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선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 그리고 이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현재 선박에는 연료와 식량이 여유
있게 확보되어 있고, 위성통신망을
통해 가족들과도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보급이나 귀국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HMM 측에서도 24시간 상황을
추적하고 해양수산부와 청해부대에
꾸준히 보고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국민 여러분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함께 기다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중동 사태와 한국
선박 봉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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